11억 깎아도 총연봉 1위 롯데, 칼바람 피한 이대호·손아섭·민병헌 ‘63.8%’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16년 만에 최하위로 추락한 롯데 자이언츠는 칼바람이 불었다. 그렇지만 2020년에도 총연봉 1위 구단이다. 그리고 고액 연봉자는 여전히 많으며,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이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7일 발표한 2020년 KBO리그 소속선수의 연봉 현황에 따르면, 올해 총연봉 100억원 구단은 없다.

지난해 101억8300만원(신인 및 외국인 선수 제외)을 선수들 몸값으로 지출했던 롯데는 올해 총연봉을 90억1600만으로 줄였다. 그래도 10개 구단 중 총연봉 1위다.


롯데가 총연봉이 가장 비싼 이유는 우선 등록 선수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신인(5명)과 외국인(3명)을 제외해도 55명이나 된다. 같은 기준으로 NC(48명), 두산, 키움, SK(이상 49명)는 50명도 안 된다.



하지만 극과 극이었다. 롯데의 상위 28명 평균 연봉은 2억9329원으로 압도적인 1위다. 2위 두산(2억6075만원)과 30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등록 선수 평균 연봉(1억6581만원) 1위 NC도 상위 28명 연봉(2억5939만원) 비교에서 롯데와 격차가 크다.


‘부’는 독점이다. 롯데 고액 연봉자는 여전히 돈 보따리를 쥐고 있다. 이대호(38)는 25억원으로 리그 최고 몸값을 자랑하며 손아섭(32)과 민병헌(33)도 각각 20억원, 12억5000만원을 수령한다.

셋 다 프리에이전트(FA)로 맺은 다년 계약이다. 팀이 최하위로 떨어졌지만, 그들은 삭감의 칼날을 피할 수 있었다.

특히 이대호, 손아섭, 민병헌의 연봉 총합은 57억5000만원이다. 선수 셋의 몸값이 총연봉의 63.8%에 해당한다. KBO리그 기준으로도 상위 10명(1위 이대호·공동 3위 손아섭·공동 9위 민병헌)에 해당한다.

문제는 지난해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대호는 135경기 타율 0.285 16홈런 88타점 OPS 0.790 성적을 거뒀다. 손아섭은 134경기 타율 0.295 10홈런 63타점 13도루 OPS 0.760을 기록했다.

민병헌은 타율 0.304 9홈런 43타점 13도루 OPS 0.832로 가장 나은 활약이었지만 부상으로 101경기 출전에 그쳤다. 리그 전체 연봉 1위, 4위, 10위 선수가 도합한 승리기여도(WAR)는 8.07밖에 되지 않았다.

롯데의 총연봉이 16.3%나 감소된 이유는 손승락(38)의 은퇴와 윤길현(37)의 방출 때문이었다. 손승락과 윤길현의 지난해 연봉은 각각 7억원, 5억원으로 팀 내 4위와 공동 5위였다.

‘FA 미아’ 위기에 놓인 고효준(37)은 9000만원이었다. 연봉 2억9000만원의 FA 안치홍(30)은 지난해 연봉 총액을 고려하면 부담 없는 영입이었다.

롯데의 비FA 계약자 중 억대 연봉자는 진명호(31), 신본기(31·이상 1억2500만원), 박세웅(25·1억1000만원), 김원중(27·1억원) 등 4명뿐이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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