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넘어도 끄떡없는 오승환의 내년이 기대된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0)은 삼성은 물론이고 KBO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마무리다.
지금까지 KBO 통산 610경기에 나서 37승 19패 370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 1.93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006~2008, 2011~2012, 2021시즌까지 총 6번의 세이브 1위 타이틀을 가져왔다.
2022시즌에도 오승환은 삼성의 마무리로 활약했다. 물론 7월 믿을 수 없는 난조를 보이며 월간 평균자책이 12.79로 뛰고, 이전과는 다르게 힘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오승환은 오승환이다. 올 시즌 6승 2패 3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3.32를 기록했다. LG 트윈스 고우석(42세이브), kt 위즈 김재윤(33세이브), KIA 타이거즈 정해영(32세이브)에 이어 리그 세이브 4위에 올랐다. 리그에서 4명 만이 30세이브를 넘겼다.
오승환은 오승환이다. 불혹을 넘기고, 시즌 중반 마무리를 내주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힘이 떨어졌다고 한들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은 오승환의 노련미와 존재감은 여전히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여전히 삼성 불펜의 중심 축이다.
이제 오승환은 내년을 바라본다. 박진만 감독이 대행직을 떼고 신임 감독으로 새 출발을 하는 시즌이다. 아직 뚜렷한 선수 보강은 없지만 호세 피렐라-데이비드 뷰캐넌-알버트 수아레즈가 남고, 6월에도 최채흥-최지광이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돌아와 팀을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