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박지성, 손흥민, 그리고 다음 차례는 김민재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괴물’ 김민재는 최근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선수 중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건 2002년 설기현, 2005년 박지성, 2019, 2022년 손흥민이다. 그리고 2023년 김민재가 새롭게 선정되면서 역사에 이름을 썼다.
김민재의 발롱도르 후보 선정이 더욱 놀라운 건 아시아 최초 수비수로서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아시아 수비수들이 해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김민재와 같은 길을 걷지는 못했다.
당연한 일이다. 김민재는 20222-23시즌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그는 故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후 33년 만에 나폴리의 스쿠데토를 이끈 주인공이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3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팀 동료 조반니 디 로렌초, 테오 에르난데스를 제치고 당당히 세리에 A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세리에 A 올해의 팀에도 선정, 최고였음을 증명했다.
‘프랑스 풋볼’은 “김민재는 그라운드와 공중을 지배한 운동 능력과 퍼스트 터치 능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김민재보다 많은 패스 시도, 많은 패스를 성공시킨 선수는 없었다. 그는 칼리두 쿨리발리를 잊게 했다”고 발롱도르 후보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