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최고의 구위’ 강릉영동대 투수 서명현, 오랜 유망주의 두 번째 도전 [베이스볼코리아]

한국 대학야구는 외면받는 무대다. 고교에 비해 프로 지명률이 낮고, 관심도 역시 높지 않다. 어떤 이는 ‘패자부활전’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1년 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110명 가운데 대학 선수는 단 18명에 불과했다. 팀당 대학 선수 1명 이상을 지명해야 한다는 제도가 없었다면 결과는 더 참혹했을지 모른다.

지금도 많은 대학선수가 그 좁은 문턱을 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베이스볼코리아’는 드래프트를 앞두고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하는 대학야구의 다크호스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강릉영동대의 우완 투수 서명현(21)이다.

실패는 있어도 포기란 없다
다가오는 신인지명에서 대학 선수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강릉영동대 투수 서명현. 사진=베이스볼코리아

대구고 투수 서명현. 오랜 아마야구 팬들도 쉽게 떠올리지 못하는 이름이다. 서명현의 고교 공식 등판 기록은 2020년 기록한 16.1이닝이 전부. 140km/h 중반대의 빠른 공과 북중미 선수들을 연상케하는 괴물급 신체조건을 갖췄지만 프로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고교 때는 남들보다 공이 무겁다는 소리를 듣기는 했지만, 컨트롤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시합을 많이 뛰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정말 중요한 순간 찾아온 부상 때문에 제 자신을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서명현은 부침 심했던 고교 시절을 그렇게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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