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단 페라자가 부진을 털어내며 위기에 몰린 한화 이글스를 구할 수 있을까.
베네수엘라 출신 페라자는 1998년생의 우투양타 외야수다. 2015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시카고 컵스의 부름을 받았으며, 지난시즌에는 트리플A까지 승격해 121경기에서 타율 0.284 장타율 0.534 홈런 23개 OPS(출루율+장타율) 0.922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는 이런 페라자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 100만 달러에 손을 잡았다. 특유의 유연한 플레이 스타일과 폭발적인 장타력에 주목한 것.
페라자는 시즌 초 한화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개막전 포함 13경기에서 타율 0.449(49타수 22안타) 6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431이라는 대단한 성적을 거두며 타선을 이끌었다. 유쾌한 성격과 더불어 화끈한 배트 플립 및 세리머니도 한화의 더그아웃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러나 페라자의 방망이는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싸늘하게 식었다. 이후 1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까지 연달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고, 13일 대전 KIA전에서는 2루타 1개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반등하는 듯 했으나, 14일 대전 KIA전에서 다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