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야말의 원더골이 폭발, 스페인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스페인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24 4강전에서 2-1 역전 승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유로 2012 이후 무려 12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그 중심에는 야말이 있었고 그는 유로 최연소 득점은 물론 조국을 우승 근처까지 이끌었다.
프랑스는 콜로 무아니의 선제골로 대회 첫 필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스페인의 화력에 결국 골문이 2번이나 열렸고 그대로 탈락했다. 음바페는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대회 필드골은 없었다.
프랑스는 골키퍼 메냥을 시작으로 쿤데-우파메카노-살리바-에르난데스-추아메니-캉테-라비오뎀벨레-콜로 무아니-음바페가 선발 출전했다.
스페인은 골키퍼 시몬을 시작으로 나바스-나초-라포르테-쿠쿠렐라-로드리-파비안-야말-올모-윌리엄스-모라타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기세는 프랑스의 차지였다. 전반 9분 뎀벨레 기점, 음바페의 크로스를 콜로 무아니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랑스의 대회 첫 필드골.
그러나 스페인이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1분 야말이 멋진 원맨 플레이 이후 중거리 슈팅으로 프랑스 골문을 열었다. 유로 역사상 최연소 득점이자 1-1 동점골이었다.
전반 25분에는 올모가 멋진 터치와 함께 슈팅, 쿤데를 맞고 들어가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스페인과 프랑스는 수차례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위협적인 장면은 없었다. 전반은 2-1, 스페인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은 프랑스의 반격이 거셌다. 후반 53분 코너킥 상황에서 추아메니의 헤더 슈팅이 시몬의 정면으로 향했다. 4분 뒤 음바페는 원맨 플레이 이후 슈팅, 시몬에게 막혔다. 후반 63분에도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우파메카노의 헤더가 부정확했다.
후반 76분 에르난데스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픈 찬스, 그러나 그의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스페인도 후반 82분 야말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다.
후반 86분에는 음바페가 전매특허인 드리블 돌파 후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아쉽게도 스페인 골문 위로 향하며 웃지 못했다.
끝내 스페인이 프랑스를 잡아내며 결승에 올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