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은 3살 때부터 라켓을 처음 잡았고 TV 프로그램을 통해 ‘탁구 신동’으로 알려졌다. 3년 전 도쿄올림픽 당시엔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대회에 출전하면서 만화 캐릭터를 닮은 귀여운 외모로 ‘삐약이’로 불렸다.
하지만 신유빈은 이젠 그 삐약이가 아니다. 2024 파리 올림픽 혼합 복식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면서 ‘합법적 병역 브로커’란 별명도 얻었다. 내친김에 개인전 첫 올림픽 메달로 ‘탁구여제’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탁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신유빈(20·대한항공)의 이야기다.
신유빈(세계랭킹 8위)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탁구 단식 16강에 진출해 개인 첫 단식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유빈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게오르기나 포타(71위·헝가리)에게 4-1(9-11 11-9 11-4 11-1 11-9)로 간단하게 승리를 거뒀다.
세계랭킹에서부터 이미 차이가 나는 상대. 1세트를 내줬지만 신유빈은 이후 4개 세트를 내리 잡아내며 간단하게 몸을 풀 듯이 상대를 제압했다. 경기 초반인 1세트에서 잇따른 범실로 다소 아쉽게 포타에게 1게임 승리를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