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완벽투였다. 하지만 불펜 방화로 웃지 못했다. 최원태(LG 트윈스)의 이야기다.
최원태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LG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최원태는 지난해까지 193경기(1007.2이닝)에서 69승 51패 평균자책점 4.38을 써낸 베테랑 투수다. 2023시즌부터 LG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올 시즌 초반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전반기 12경기(66.1이닝)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해당 기간 실질적인 LG의 1선발로 군림했다.
그러나 6월 초 최원태는 우측 광배근 부상이라는 악재와 마주했다. 이후 그는 한 달여의 재활 기간을 거친 뒤 돌아왔으나, 7월 들어 고전했다. 3경기에 나섰지만, 2패 평균자책점 14.04를 써내는데 그쳤다.
다행히 최원태는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했다. 특히 10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 승리투수가 되며 확실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KIA전 전까지 성적은 7승 5패 평균자책점 4.7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