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는 ‘호랑이 장가 가는 날...(Feat. 런닝맨, 용띠클럽, 조나단, 강훈, 주우재, 서장훈, 쇼리 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김종국은 최측근들에게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하며 “정말 열심히 살고 파이팅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번 주 콘텐츠를 도저히 메우지 못해, 결혼 소식을 전하는 영상을 대체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런닝맨 촬영 현장에서는 유재석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알리는 순간이 포착됐다. 김종국이 “금요일 뭐하세요?”라고 묻자, 유재석은 “형사님이에요? 깡패예요?”라며 의아해했다.
김종국이 “금요일에 저 결혼하니까 밥 먹으러 오세요”라고 통보하자, 유재석은 “장난하지 마요. 진짜 결혼식이면 녹화가 있어도 가야죠. 몇 시에 할 건데요?”라고 되물었다. 김종국이 “일곱 시”라고 답하자, 장소는 삐 처리로 가려졌지만, 유재석은 “어? 공연장이 아니네”라며 현실임을 직감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유재석은 “사실 우리끼리도 얘기했어요. 종국이가 집 살 때부터 낌새가 이상하다고 다들 말했거든요”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종국은 “유난 떨지 말고, 모른 척해 달라”며 비밀을 지켜 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