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협약이 코앞인데...토니 클락 MLB 선수노조 사무총장, 돌연 사임

새로운 노사 단체 협약을 앞두고 있는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수장이 돌연 사임했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17일 소식통을 인용, 토니 클락(53) 선수노조 사무총장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5시즌을 뛴 투수 출신인 클락은 지난 2013년부터 선수노조 사무총장을 맡아왔다.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였다.

토니 클락 선수노조 사무총장. 사진=ⓒAFPBBNews = News1

두 차례 단체 협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하며 선수들의 신뢰를 받고 있었다. 다가오는 겨울 새로운 단체 협약을 앞두고 있었다.

논란도 있었다. 지난 2024년에는 선수 소위원회 내에서 선수노조 수석 협상가 브루스 마이어를 축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이 ‘반란’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가입을 도왔던 변호사 해리 마리노가 주도했다. 이후 마이어의 축출을 주도했던 세 명의 선수, 잭 플레어티, 루카스 지올리토, 이안 햅은 소위원회에서 해임됐다.

‘사법 리스크’도 있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NFL 선수노조를 비롯한 다른 3개 스포츠 노조와 공동 소유한 라이선스 업체 ‘원팀 파트너스’와 관련된 문제로 연방 사법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

뉴욕 동부 지검은 클락 사무총장이 라이선스 수익이나 지분을 유용, 부당 이득을 취득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번 사임이 이 조사와 연관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사임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클락 사무총장이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연례 스프링캠프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취소했다고 전했다.

좋은 시점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기존 노사 협약이 오는 12월 만료된다. 구단주들은 일부 구단둘의 과도한 지출을 이유로 NFL NBA NHL 등과 같은 샐러리캡의 도입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고, 선수노조는 이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지난 2021년 12월에도 합의에 실패, 99일간 직장폐쇄를 경험한 바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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