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의 벽은 높았다.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이 스위스에 무릎을 꿇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로빈(예선) 7차전에서 스위스에 5-7로 졌다.
세계컬링연맹(WCF) 기준 3위 한국은 이로써 라운드로빈 4승 3패를 기록했다. 랭킹 1위 스위스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힘이 모자랐다.
더불어 토너먼트 진출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이번 대회 여자 컬링은 총 10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로빈을 치른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로 메달 색깔을 가리는 방식이다. 한국으로서는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이날 승리가 절실했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1엔드 1점을 선취한 한국은 2엔드 3점을 내줬으나, 3~4엔드 각각 1득점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스위스는 만만치 않았다. 6엔드 1득점하며 다시 앞서갔다. 이어 7엔드에도 한 점을 더 뽑아냈다.
이후 한국은 8엔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9엔드 추가로 2실점했다. 마지막 10엔드에는 한 점을 더 따라붙었으나, 대세에 영향이 없었다.
한편 한국은 18일 오후 5시 5분 스웨덴과 격돌한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