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29)의 심야 음주 라이브 방송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판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정국은 26일 오전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약 1시간 30분가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근황을 전한 그는 오는 3월 20일 발매 예정인 정규 5집 ‘ARIRANG’ 준비 상황과 개인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정국은 과거 흡연 사실을 언급하며 “많이 피웠지만 진짜 노력해서 끊었다”고 말했다. 또 “회사와 상의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답답해서 말하고 싶었다”며 속내를 밝혔다. 방송 중 영어 비속어를 사용하고, 지인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경솔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다만 해당 발언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것이 아닌 지인을 상대로 한 표현이다. 흡연 역시 이미 금연한 사실을 고백하는 맥락이었다는 점에서 확대 해석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일부 팬들은 “성인 아티스트의 사적인 소통에서 나온 인간적인 모습”, “술자리에서 나올 수 있는 정도의 표현을 과도하게 문제 삼는다”는 의견을 보였다.
정국은 방송 말미 “앨범이 얼마 남지 않았다. 컴백하면 진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하며 본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국은 2023년 발표한 솔로 싱글 ‘Seven’으로 미국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200’ 차트에 130주 이상 진입하는 등 글로벌 성과를 이어왔다. 이는 아시아 가수 최장 기록 중 하나로 평가된다.
더욱이 정국은 그간 사생활 침해와 범죄 피해에도 노출돼 왔다. 군 복무 중이던 2024년에는 명의 도용으로 약 84억 원 상당의 하이브 주식이 탈취될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자택 무단 침입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공인의 사생활 경계가 어디까지 허용돼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세계적 팝스타이기 이전에 서른을 앞둔 성인”이라며 지나친 도덕적 잣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다. 반면 “공적인 플랫폼에서의 언행은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맞선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3월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ARIRANG’을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다음 날인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개최한다.
논란과 응원이 교차하는 가운데, 정국의 컴백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