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의 공백 끝에 마주한 두 사람의 재회에는 쉽게 꺼내기 힘들었던 상처가 있었다.
1일 MBC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된 티저 영상 ‘미안해, 너무 늦었지? 15년 만에 다시 만난 소라와 진경’에는 이소라와 홍진경이 오랜 시간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이소라는 “진경이를 굉장히 오래 안 봤더라. 15년 넘은 것 같다”고 말했고, 홍진경 역시 “유독 언니가 더 어려웠던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이 멀어지게 된 이유도 함께 드러났다. 이소라는 “우리가 모임이 있었는데 다 힘든 시간이었다. 다 같이 힘들어서 나 여기서 조금 나오고 싶었다”고 털어놨고, 홍진경도 “다들 지치기도 했고 그렇게 멀어졌던 것 같다”고 공감했다.
특히 이들은 재회를 앞두고 복잡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홍진경은 “처음에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되게 어색하다”고 말했고, 이소라는 “울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마주 앉아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홍진경은 “다시는 이럴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너무 많은 일을 겪었다”고 말했고, 이소라는 “상처를 여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해 먹먹함을 더했다.
이번 재회는 과거 고(故) 최진실을 중심으로 이어졌던 절친 모임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2008년 고인의 비보 이후 이들은 서로를 보면 아픈 기억이 떠올라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오랜 시간 쌓였던 감정과 상처를 마주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소라와 진경’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