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홍표가 52세에 딸 아빠가 됐다.
김홍표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4월 1일 아빠가 됐다. 딸 아이도, 아내도 건강하다”며 직접 득녀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제 아빠로서 시작되는 시간들에 마음가짐이 다르다”며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부모 나이를 합치면 백 살(한국 나이)”이라며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함께 남긴 해시태그에는 “신비야 반가워”, “예쁜 아내”, “고생 많았어” 등의 문구를 적으며 아내와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김홍표의 득녀 소식은 그가 지나온 굴곡진 삶을 떠올리게 하며 더욱 뭉클함을 안긴다. 김홍표는 과거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한창 활동하던 시절 큰 교통사고를 당한 뒤 배우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웠던 사연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드라마 ‘임꺽정’에 출연하던 중 사고를 당해 작품에서 하차해야 했고, 이후 4번의 대수술을 겪으면서 연기를 잠시 내려놓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서울을 떠나 지방에서 일용직 조경, 간판 일 등 생계를 위한 다양한 일을 했고, 밤에는 대리운전까지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함께 출연했던 최성국은 당시 김홍표를 두고 “동기 중 가장 먼저 주목받았던 배우”라고 떠올리며, 배우라는 사실을 숨긴 채 대리운전을 해야 했던 그의 시간을 가장 마음 아팠던 순간으로 꼽기도 했다.
한편 1974년생인 김홍표는 6세 연하의 아내와 2021년 결혼했다. 1994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뒤 SBS 5기 공채 탤런트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으며, 드라마 ‘LA아리랑’, ‘임꺽정’, ‘카이스트’, ‘불멸의 이순신’, ‘연개소문’, ‘대왕세종’, ‘아모르 파티-사랑하라, 지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연기 활동과 함께 간판 제작 관련 일도 병행해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득녀 소식으로 또 한 번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