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한마디 없어”…‘4억 횡령 피해’ 안선영, 첫 재판서 가해자와 대면했다

방송인 안선영이 회사 횡령 사건 관련 첫 공판을 마친 뒤 심경을 고백했다.

안선영은 2일 SNS를 통해 “1년 3개월 만에야 겨우 첫 공판으로 대면한 가해자는 눈을 피하고 사과도 없이 변호사를 통해서만 응대하는 모습으로 일관했고, 주변에서 여기저기 알려준 정보 덕에 그사이 일본 여행도 남편과 다녀 오시고 일본 물건 구매 대행한다고 몰래 인스타 판매 안내도 하시고, 회사 돈 빼돌린 여러 군데 차명 계좌 중 여럿은 내 인스타를 팔로잉 중인 이름들이었고, 그런 모든 것들 굳이 아프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피해 금액을 헤집어 끄집어 찾아내느라, 나는 1년간 제대로 회사 운영도 못 하고 매일을 어리석게 사람을 너무 믿은 내가 나이를 헛먹은 바보 같아 울고 지새웠는데 경찰이 아닌 ‘내가 찾아낸’ 횡령 금액이 4억 가까이 되는 걸 보면서”라며 “나는 너무 멍청하고 어리석어서 회사 경영자 자질이 없다고 무너진 자존감을 다시 회복하느라 너무도 많은 시간을 내탓을 하고 다잡는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방송인 안선영이 회사 횡령 사건 관련 첫 공판을 마친 뒤 심경을 고백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그는 “매일 같이 회사 식구들 점심밥을 웃으며 같이 차리던 그 얼굴을 보자마자 가라앉은 앙금 같던 그 시간들이 떠올라 왈칵 눈물부터 솟구쳤지만 바로 말을 끊임없이 되뇌이며 눈물을 참고 또렷하게 나를 내려다보며 질문을 해대는 나보다 많이 어려 보이는 그 여자 변호사에게 여기 앉아 꼬치꼬치 질문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내 사랑하는 어린 아들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 못하고 낯선 땅에 냅두고 나 홀로 캐나다에서 불려와 무섭게 법원등기소환 이런 처음 듣는 단어들로 잠 못 잤을 제가 아니라 모두를 속이고 기망하고 가져간 돈을 탕진하고도 1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제대로 된 사과나 소액이라도 갚으려는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 채 형사고발 당하자마자 변호사비용부터 쓴 ‘가해자’가 아닙니까? 라고 씩씩하게 얘기하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로야. 엄마 울지 않고 말 또박또박 잘하고 나왔어. 하니까 바로가 ‘역시 내 엄마’ 라고 해주었다. 26년 만우절 밤, 집으로 가는 길에 본 만개한 벚꽃도 나를 응원해주었으니 그래 그거면 되었다. 나는 다시 행복해지기로 결심했다”라고 다짐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2018년 광고 대행 및 제품 개발 회사를 설립해 직접 운영해오던 안선영은 지난해 8월 식구처럼 생각했던 직원 중 한 명이 회삿돈에 크게 손을 댔다며 수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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