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음주운전과 폭행 논란으로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 긴 침묵을 깨고 가요계 복귀를 선언했다.
“나조차 나를 용서할 수 없다”며 고개를 숙였던 그가 팬들을 향한 신곡과 함께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6일 강인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는 ‘강인의 셀프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강인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서서 조심스럽게 복귀 소식을 전했다.
강인의 복귀 신호탄은 해외 팬들의 응원이었다. 그는 “올해 필리핀을 시작으로 팬미팅 투어를 하게 됐다”며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직접 만든 곡을 팬들 앞에서 짧게 들려드릴 기회가 생겼다”고 입을 뗐다.
신곡 ‘LOVE IS PAIN’ 발매를 앞둔 강인은 “현장에서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제대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오래 기다려주신 팬들을 생각하며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게 됐다”며 작업 계기를 밝혔다.
2019년 팀 탈퇴 이후 약 7년 만의 본격적인 강인의 과거는 순탄치 않았다.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최정상의 인기를 누렸으나, 2009년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두 차례의 음주운전과 사생활 논란이 잇따르며 대중의 외면을 받았다. 결국 2019년 자진 탈퇴 형식으로 팀을 떠났다.
강인은 영상 말미에 “다시 노래하는 순간도 이번 앨범 발매도 모두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오랜 자숙 끝에 나오는 만큼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응원과 “음주운전 재범인데 복귀가 너무 쉬운 것 아니냐”는 냉담한 시선이 공존한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강인이 음악이라는 정면 돌파를 통해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