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 가지고 마운드 올라갈 때마다 더 소중하게 던질 것”…어느덧 LG 필승조로 발돋움한 우강훈의 다짐 [MK인터뷰]

“(필승조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더 소중하게 던지겠다.”

어느덧 LG 트윈스 불펜진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한 우강훈이 앞으로의 활약을 약속했다.

2021년 2차 5라운드 전체 41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된 우강훈은 날카로운 패스트볼이 강점인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2021~2023년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으며, 2024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LG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대신 우투우타 외야수 손호영이 롯데로 향하는 조건이었다.

최근 만났던 우강훈은 앞으로의 활약을 약속했다. 사진=이한주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8회초에 등판한 LG 우강훈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다만 올해 전까지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29경기(28.1이닝)에서 1승 평균자책점 4.13에 그쳤다.

올 시즌엔 다르다. 비시즌과 시범경기 기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제구가 안정된 점이 눈에 띈다. 최근 만났던 염경엽 LG 감독은 “(우강훈이) 뒤의 스로잉을 좀 짧게했다. 투구 폼이 전체적으로 심플해졌다. 잡동작들을 없앤 부분이 제구를 잡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이런 작업을) 작년 2군에서 계속했다. 이제 그 결과가 조금씩 캠프를 통해 나오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우강훈은 “(1차 스프링캠프를) 퓨처스 팀에서 소화했다. 마음가짐이 달랐다. 코치님들과 같이 구위보다는 제구, 밸런스 방향으로 운동했다. 제구가 잡히다 보니 자신감이 올랐다. 구위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며 “원래 투구 폼이 크다 보니 밸런스를 잡기 힘들었다. 안 하려고 하다 보니 잔 동작이 저절로 없어졌다”고 배시시 웃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존재감이 크다. 4경기에 나서 3홀드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0.00(4이닝 무실점).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으며, 탈삼진은 7개다. 150km를 훌쩍 넘는 강속구와 낙차 큰 변화구를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이런 활약의 배경에는 담대한 마음가짐이 있었다.

2025년 3월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우강훈이 9회초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그는 “(접전 상황에 올라갈 때) 마음적으로 다른 것은 없다. 스코어 상관 없이 던지는 스타일이다. 나갈 때 떨리거나 그러지 않는다”며 “성격이 내성적인데, 마운드에서는 스스로 활발하게 움직이려 한다.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령탑의 믿음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 우강훈은 “(필승조가 된 것이) 실감은 안 난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인터뷰를 통해 필승조라) 말씀해주셨다. 자부심을 가지고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더 소중하게 던지겠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좌타자 상대 강하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보통 사이드암 투수는 좌타자에게 약하지만, 포크볼,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가 있는 까닭이다.

우강훈은 “우타자에게 몸에 맞는 공이 자주 나와 좌타자에게 더 자신이 있었다. 좌타자일수록 더 편하게 느껴진다. (우타자든 좌타자든) 똑같이 할 것”이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제 시선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해있다. 그는 “1군 한 시즌을 뛰어본 적이 없다. 쭉 뛰어서 우승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올 시즌 우승 멤버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우강훈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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