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29일 “정 회장이 북중미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라고 발표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2월 4선에 성공했다. 2013년 제52대 축구협회장을 시작으로 13년 동안 축구협회장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 임기부터 불거진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논란과 코리아풋볼파크(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문제로 인해 팬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았고, 이는 축구 대표팀의 흥행 성적과 연결되며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정 회장은 “제가 축구협회를 맡아 운영하는 동안 여러 논란과 비판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제 부덕의 소치다”라며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려 한다”라고 사의 표명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월드컵 개막이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그동안 본선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경기력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 믿고 있다. 팬들께 대회 기간 대표팀에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