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이 익선동 야시장에서 우연히 만난 팬에게 노래를 부탁한 뒤 직접 계산까지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박영탁’에는 ‘이 날씨에 야장 안 가면 언제가? 지금 가야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탁은 평소 즐겨 찾는다는 익선동 야시장 거리를 찾았다. 스스로를 야시장 매니아라고 소개한 그는 파전집과 노가리집을 가리키며 언제 생긴 곳인지, 분위기는 어떤지 설명할 정도로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골목을 걷던 영탁은 야외 테이블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있던 손님들과 마주쳤다. 일행 중 한 사람이 자신이 팬이라고 인사하자 영탁은 곧바로 “진짜 팬이면 ‘막걸리 한잔’ 한 소절은 해야지”라며 웃었다.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남성은 망설임 없이 노래를 불렀고, 주변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노래가 끝나자 영탁은 흐뭇한 표정을 지은 뒤 지갑을 꺼내 자신의 카드로 막걸리값을 계산했다.
야시장 산책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영탁이 계산을 마치자 일본어를 사용하던 한 여성이 영탁을 알아보고 먼저 다가왔다.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이라는 그는 “이렇게 만나게 될 줄 몰랐다”고 반가워했고, 영탁 역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나눴다. 가게를 나온 뒤에는 안동 출신이라며 같은 학군 학교를 다녔다고 말하는 여성도 나타났고, 악수를 청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사진 촬영 요청도 이어졌다.
영탁은 시민들의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함께 사진을 찍었고,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자 “이럴 줄 알았으면 오늘 샵을 갔다 올 걸 그랬다. 바빠서 못 갔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날 익선동 골목에서 영탁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맛집 소개가 아니었다. 팬에게 노래를 시킨 뒤 직접 계산서를 집어 드는 일이었다. 이후에도 영탁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야시장 거리를 걸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