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헤어스타일로 영화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아인은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호프’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과거 법원 출석 당시 짧은 머리 사이로 흰머리가 눈에 띄었던 것과 달리, 이날은 어두워진 머리색과 목덜미까지 길어진 뒷머리로 한층 달라진 인상을 남겼다.
파란색 모자를 눈가까지 깊게 눌러쓴 그는 검은색 셔츠 차림에 텀블러를 든 채 상영관으로 향했다. 모자 챙 아래로 얼굴 대부분을 가렸지만 옆머리와 뒷머리가 길게 흘러내렸고, 이전의 짧고 단정했던 헤어스타일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유아인은 스타들이 차례로 선 포토월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별도의 촬영 행사 없이 고개를 숙이고 주변을 살피며 이동해 공식 카메라 노출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지인을 발견하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유아인은 입을 크게 벌려 환하게 웃으며 “오랜만이다”라고 반갑게 인사한 뒤 상대와 포옹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심스럽게 상영관으로 향하던 모습과 달리 익숙한 얼굴 앞에서는 밝은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시사회장 안에서도 여러 영화 관계자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식적인 활동 재개를 선언한 자리는 아니었지만, 활동 중단 이후 대중이 모인 영화 행사에서 근황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유아인이 장재현 감독과 함께 시사회장을 찾았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앞서 유아인은 장 감독의 신작 ‘뱀피르’ 출연설에 휩싸였지만 투자배급사 NEW 측은 “출연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힌 상태다.
유아인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00만원으로 감형됐으며, 대법원에서 원심이 확정됐다.
최근에는 오랜 기간 함께했던 소속사 UAA와 결별한 뒤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다만 새 소속사 계약과 영화 ‘뱀피르’ 출연 여부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