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 ‘갈갈이 개그콘서트 : 레전드의 귀환’, ‘옹알스’ 등 무더위를 날릴 유쾌한 웃음을 담은 공연이 온다.
오는 8월 21일부터 8월 30일까지 열리는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는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개막공연으로 포문을 연다.
‘토크의 제왕’ 지석진이 메인 MC로 출격하는 개막공연에는 ‘말자쇼&개그콘서트 갈라쇼’ 무대와 국내 드로잉 퍼포먼스팀 크로키키 브라더스, 해외 유명 코미디언 패트릭 코텟 모이네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기대가 모인다. 여기에 대세 밴드 QWER이 축하공연을, 개그맨 양상국이 대한민국 최정상급 개그맨들과 9개국 해외 코미디언들의 참석을 알리는 블루카펫 MC를 맡아 더욱 뜨거운 축제 분위기를 완성할 전망이다.
한국 개그계의 전설 故 전유성의 코미디 정신을 기리는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웃음을 전달한다. 수많은 후배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주었던 전유성을 향한 존경이 담긴 무대는 한국 코미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며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코미디 대부’ 이홍렬을 비롯해 신봉선, 김신영, 졸탄(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등 화려한 출연진의 등장은 더 풍성한 재미를 만들어내며 뜻깊은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갈갈이 개그콘서트 : 레전드의 귀환’은 초특급 레전드 코미디쇼로 배꼽을 훔친다. ‘개그콘서트’의 최고 전성기를 이끌던 갈갈이 박준형을 필두로 ‘청년백서’, ‘생활사투리’, ‘우비 삼남매’, ‘골목대장 마빡이’ 등 추억의 코너들이 무대 위로 부활한다. ‘개그콘서트’의 주역이었던 심현섭, 박성호, 임혁필, 박영진, 김지혜, 오지헌, 오정태, 박휘순 등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웃음을 선물할 전망이다.
대학로 공연으로 시작해 26개국 56개 도시 투어로 이어지며 역사를 쓴 ‘옹알스’ 공연은 이번 ‘부코페’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옹알스’의 무언 코미디는 몸짓과 표정만으로 관객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전 세계를 웃음 짓게 한 이들의 탄탄한 내공이 이번 ‘부코페’ 무대를 어떻게 채워나갈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인다.
‘부코페’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폐막공연 ‘나는 개가수다’에서는 김대희, 조혜련, 이세영, 영기, 이지요, 이봉원, 멤버 등이 출연해 노래로 무대를 사로잡는다. 공연은 코미디와 음악이 결합된 부코페 대표 뮤직 코미디쇼로, 출연진들의 유쾌한 입담과 라이브 및 예측 불허의 퍼포먼스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음원 발매 및 공연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진정한 ‘개가수’들의 열정 넘치는 무대에 이목이 집중된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지난 14년간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코미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코미디 문화 확산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에는 9개국 52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제13회 ‘부코페’는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총 89회차에 달하는 다채로운 무대로 10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는 오는 8월 21일부터 8월 30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제14회 ‘부코페’의 키워드는 ‘레전드의 귀환’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