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때였다. ‘공정’이 대한민국 사회를 관통하는 화두였다.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후보에 오른 류호정 씨의 과거 ‘대리 게임’ 문제가 알려졌다. 류호정 씨는 대학생 시절 자신의 계정을 다른 사람이 사용하도록 해 게임 등급을 올린 사실을 인정했다.
논란이 컸다. 그러나 정의당은 류호정 씨를 재신임했다. 류호정 씨는 비례대표 1번 자격을 유지해 국회에 입성했다.
류호정 논란 하나로 정의당의 몰락을 설명할 순 없다. 다만 당시 선택이 정의당이 말해온 ‘공정’의 기준에 의문을 남긴 사건 중 하나였던 것은 분명하다.
정의당은 4년 뒤 녹색당과 선거연합을 꾸려 녹색정의당이란 이름으로 제22대 총선에 나섰다.
결과는 참혹했다.
지역구는 물론 비례대표에서도 단 1석을 얻지 못했다.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은 2.14%. 정의당은 창당 이후 처음으로 원외 정당이 됐다.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계는 국민의 신뢰를 크게 잃었다. 그 중심에 홍명보가 있었다. ‘영원한 리베로’로 불리며 국민 영웅으로 칭송받았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