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0-4’ 이것이 사자군단의 힘이다!…‘디아즈·구자욱 펄펄+후라도 역투’ 삼성, 연이틀 LG 꺾고 위닝시리즈 달성&단독 선두 수성

‘사자군단’ 삼성 라이온즈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왔다. 타선이 맹타를 휘둘렀으며,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는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에 10-4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위닝시리즈를 따낸 삼성은 72승 3무 46패를 기록, 단독 1위를 사수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LG는 53패(68승 1무)째를 떠안았다.

디아즈는 6일 LG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삼성 제공
구자욱이 6일 LG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후라도가 6일 LG전에서 미소짓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3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어깨 부상을 털어내고 이날 복귀전을 가진 후라도.

이에 맞서 LG는 투수 임찬규와 더불어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천성호(1루수)-홍창기(우익수)-구본혁(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1회말 신민재의 우중월 안타와 박해민의 우중월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오스틴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송찬의의 좌전 안타와 천성호의 삼진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홍창기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파울)를 날렸다. 다소 짧아 보였지만, 빠른 발을 지닌 박해민이 득점하는데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후 구본혁마저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작렬시키며 LG는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상대 선발투수 임찬규에게 꽁꽁 묶여있던 삼성은 4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박승규의 우전 안타와 구자욱의 좌전 안타, 최형우의 좌익수 플라이로 완성된 1사 2, 3루에서 디아즈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디아즈가 6일 LG전에서 안타를 치고있다. 사진=삼성 제공

분위기를 추스른 삼성은 5회초 단숨에 역전했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볼넷을 골라내며 물꼬를 텄다. 후속타자 김지찬의 선택은 번트. 이에 LG 3루수 구본혁은 1루로 송구했는데, 1루 베이스는 비어있었다. 정황상 구본혁과 1루수 천성호, 뒤늦게 1루에 도착한 2루수 신민재의 호흡이 맞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었다. 공식 기록은 김지찬의 번트 안타 및 구본혁의 송구 실책으로 남았다.

그렇게 만들어진 무사 2, 3루에서 삼성은 LG를 더욱 압박했다. 박승규는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구자욱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형우의 우익수 플라이로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디아즈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켰다.

구자욱은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사진=삼성 제공
박승규는 6일 LG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삼성 제공

기세가 오른 삼성은 6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강민호의 좌전 안타와 전병우의 희생 번트, 이재현의 볼넷, 김지찬의 유격수 땅볼에 이은 이재현의 2루 포스 아웃, 김지찬의 2루 도루로 연결된 2사 2, 3루에서 박승규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여유가 생긴 삼성은 7회초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최형우의 좌전 2루타와 디아즈의 유격수 땅볼, 류지혁의 볼넷, 상대 투수의 폭투, 강민호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만루에서 전병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이재현이 사구를 맞으며 밀어내기로 류지혁마저 홈을 밟았다. 이후 9회초 1사 후에는 대타 김영웅이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김영웅의 시즌 4호포.

김영웅은 6일 LG전에서 쐐기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사진=삼성 제공

다급해진 LG는 9회말 만회점을 내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삼성은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는 102개의 공을 뿌리며 5.2이닝을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1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디아즈(5타수 2안타 3타점), 구자욱(4타수 3안타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박승규(5타수 2안타 2타점), 김영웅(1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LG는 5회초 나온 수비진의 실책이 너무나 뼈아팠다. 선발투수 임찬규(5.1이닝 9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7실점)는 시즌 5패(13승)째를 떠안았다.

후라도가 6일 LG전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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