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김감전이 마약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결국 다시 구속의 문턱을 넘었다.
집행유예 기간 중 터져 나온 동종 전과라는 점에서 대중의 충격과 실망감은 더욱 크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4일 래퍼 김감전을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어 서울서부지방법원 양은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끝에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최종 발부했다.
이번 구속이 뼈아픈 이유는 김감전의 마약 관련 범법 행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앞서 2024년 서울의 한 주차장에서 지인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끝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겨우 실형을 면했으나, 그 엄중한 법적 선처의 시간이 무색하게도 집행유예 기간 내에 또다시 대마에 손을 대며 스스로 구속을 자초했다.
화려했던 이력 뒤로 이어진 거듭된 추락에 힙합 팬들과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누리꾼들은 “집행유예 기간에 정신을 못 차렸네”, “이름처럼 진짜 ‘감히’ 전설적인 몰락을 보여주는구나”, “재기의 기회를 스스로 발로 차버린 꼴”, “엄중한 처벌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등 강한 질타와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김감전은 지난 2022년 래퍼 스윙스가 이끌던 힙합 레이블 인디고뮤직에 전격 합류하며 주목을 받았고, 이듬해 AP 알케미로 소속을 옮기며 활발한 음악적 행보를 기대케 했다.
그러나 거듭된 마약 스캔들과 구속으로 인해 아티스트로서의 명예와 신뢰는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게 됐다. 거듭된 일탈로 스스로 왕좌를 무너뜨린 그의 행보에 안타까움과 씁쓸함이 짙게 배어나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