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했던 보아가 26년의 시간을 지나 일본 공연을 마친 무대 밖 얼굴을 공개했다.
가수 보아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 투어 ‘BoA the Live 2026’ 요코하마 공연을 마친 뒤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무대 위 보아뿐 아니라 공연 전후 백스테이지 모습까지 담겼다.
보아는 화려한 무대 의상 대신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스태프들 사이에서 공연을 준비하는가 하면,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옆을 바라보며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촬영한 또 다른 사진에서는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공연이 시작되자 밴드를 뒤에 두고 홀로 마이크 앞에 선 모습도 공개하며 무대 안팎의 순간을 함께 남겼다.
지금의 사진과 함께 놓고 보면 보아가 걸어온 시간은 숫자로 더욱 선명해진다. 보아는 2000년 8월 25일 정규 1집 ‘ID; Peace B’를 발표하며 13살의 나이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올해로 데뷔 26주년이다.
그 사이 활동 환경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오랜 시간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보아는 1인 기획사 베이팔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번 공연은 독립 이후 처음 개최한 공식 팬콘서트로, 지난 12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19일 오사카 난바, 20일 요코하마에서 일본 팬들과 만났다.
공연을 마친 사진에는 한국과 일본 팬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 팬은 마지막 사진을 콕 집어 “Last pic!!!! Sososo 귀엽<33 your bare faced look is so lovely”라고 남겼다. 또 다른 팬들은 “공연 끝에 선물 주더니 또 이런 선물을”, “끝나는 순간 또 다음을 기다릴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라며 공연 이후 공개된 모습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2000년 13살로 출발했던 보아에게 어느덧 26년이라는 시간이 쌓였다. 일본 공연을 끝내고 무대 밖에서 남긴 이번 사진은 그 긴 시간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