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앞장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말레이시아를 3-1로 격파했다.
배드민턴 단체전은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구성된다. 5경기 중 3승을 먼저 챙기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 29년 만에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쥔 데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에이스 안세영을 앞세워 말레이시아를 기선 제압했다. 여자 단식 최강자 안세영이 33분 만에 레차나 카루파테반을 2-0(21-12 21-8)으로 꺾었다. 안세영은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후 복식에서 위기를 맞았다. 백하나-이소희 조가 탄 펄리-티나 무랄리타란 조에 0-2(20-22 17-21)로 무릎을 꿇었다. 1게임에서 듀스 끝에 덜미를 잡히며 분위기를 내줬다.
이어진 단식에서 한국이 다시 앞서갔다. 김가은이 웡링칭을 2-0(21-12 21-18)으로 꺾었다.
흐름을 이어간 한국은 복식에 정나은-김혜정 조를 내세웠고, 청쑤인-로우 쯔위 조와 접전 끝에 2-1(18-21 21-11 24-22)로 승리했다. 정나은-김혜정 조는 1게임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2게임에서 여유롭게 점수를 가져왔다. 3게임에서는 듀스 끝에 미소 지으며 4강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말레이시아를 꺾은 한국은 4강에서 개최국 일본과 격돌한다. 일본은 8강에서 인도를 3-1로 꺾었다. 오는 23일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