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가 몽펠리에 꺾고 메인 라운드 진출 확정

바르셀로나(Barça)가 몽펠리에 원정에서 한 골 차 승리를 거두며 2026/27 시즌 EHF 남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달렸다. 바르셀로나는 조별리그 2경기 만에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Sud de France Arena에서 열린 2026/27 시즌 EHF 남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라운드에서 몽펠리에(Montpellier Handball)를 28-27로 꺾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승, 승점 4점을 기록하며 E조 선두를 유지했고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몽펠리에는 1승 1패로 승점 2점을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고, 디나모 부쿠레슈티와 오르후스는 각각 1무 1패로 승점 1점을 기록했다.

사진 2026/27 시즌 EHF 남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 몽펠리에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경기 초반은 바르셀로나가 주도했다. 골키퍼 세르게이 에르난데스(Sergey Hernández)의 선방과 빠른 속공을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9-5까지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그러나 몽펠리에가 곧바로 반격했다. 몽펠리에는 6골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고, 골키퍼 샤를 볼징거(Charles Bolzinger)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홈 관중을 열광시켰다.

바르셀로나는 흐름을 다시 찾았다. 수비 안정과 공격 전개가 살아나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전반 막판에는 3골 차까지 앞서갔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18-1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은 양 팀의 수비가 돋보이는 팽팽한 승부로 이어졌다. 특히 20-18 상황에서는 무려 7분 동안 어느 팀도 득점하지 못하는 공방이 펼쳐졌다. 이후 바르셀로나가 24-21로 달아났지만, 이때가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3골 차 리드를 잡은 순간이었다.

몽펠리에는 끝까지 추격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끈질기게 막아내며 한 골 차까지 따라붙었고, 경기 종료 직전까지 동점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세르게이 에르난데스의 결정적인 선방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고 28-2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무려 16세이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 승리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양 팀 최다 득점자는 몽펠리에의 킬리안 빌르미노(Kylian Villeminot)로 7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디카 멤(Dika Mem)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몽펠리에의 레미 데스보네(Rémi Desbonnet)는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후반전에 바르셀로나를 10골로 묶은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 경기력을 앞으로 활용해 근소한 패배를 승리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의 루도비크 파브레가스(Ludovic Fabregas)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며 “초반에는 좋은 출발을 했지만, 실수가 나오면서 몽펠리에가 경기로 돌아왔다.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공격에서 유기적인 플레이가 부족했던 부분을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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