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이 첫 금빛 총성을 울렸다.
추가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기록하며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사격의 첫 금메달이다. 앞서 사흘 동안 한국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는 데 그쳤으나, 추가은의 활약으로 2010 광저우 대회 김윤미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정상을 탈환했다.
한국 사격 간판급으로 발돋움한 추가은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써내리며 생애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추가은은 마지막까지 중국의 셴이야오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마지막 발에서 격차를 벌리며 5.0점 차로 따돌리고 미소를 지었다. 2017년 고니시 유카리(일본·245.3점)의 아시아 기록과 2022 항저우 대회 팔락(인도·242.1점)의 아시안게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아쉽게도 조라나 아루노비치(세르비아·246.9점)의 세계 신기록에는 0.6점 모자랐다.
추가은은 개인전 금메달에 앞서 단체전에서 은메달도 추가했다. 개인전 본선을 겸한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김보미, 오예진과 함께 나서 1,730점을 기록하며 중국(1,735점)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