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신성’ 무사 넘으면 첫 金 보인다! ‘배길태와 들개들’ 대한민국 3x3에 주어진 마지막 숙제 [26AG]

역사상 첫 3x3 금메달을 노리는 ‘배길태와 들개들’에게 마지막 숙제가 주어졌다.

배길태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3x3 남자농구 대표팀은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카타르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결승전을 치른다.

대한민국은 이주영, 이동근, 구민교, 김승우 등 대학 최고 선수들로 구성, 올해 내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피와 땀을 흘렸다.

‘카타르 신성’ 무사는 대한민국이 반드시 경계해야 할 존재다. 사진=카타르농구협회 SNS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에 머물렀던 대한민국.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긴 시간을 투자, 3x3에 대해 완벽히 적응했고 그 결과, 여러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냈다.

오랜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시작으로 8강에서 중국, 4강에서 필리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낙현, 안영준, 양홍석, 박인태의 2018년 이후 무려 8년 만에 이룬 결과다.

이제 단 한 번의 승리만 남았다. 그리고 그 길 위에는 ‘우승후보’ 이란을 잡아낸 카타르가 버티고 있다.

카타르 역시 대한민국처럼 탄탄대로를 걸었다. 조별리그 전승 이후 8강에서 몽골, 4강에서 이란 등 우승후보를 모두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에이스는 하마드 무사다. 203cm의 가드-포워드인 그는 NBA 아카데미를 거쳐 NCAA에 진출한 카타르의 신성이다.

‘배길태와 들개들’ 대한민국 3x3 대표팀은 역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진=FIBA 제공

무사는 몽골과의 8강전에서 11점, 이란과의 4강전에서 12점을 기록, 원맨쇼를 펼쳤다. 큰 신장에도 내외곽을 고루 공략할 수 있어 반드시 막아내야 하는 존재다.

물론 무사 외 카타르의 전력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모하메드 아바셰어가 무사와 함께 원투 펀치로 평가되지만 결국 ‘무사 원맨팀’이라는 평가에서 자유롭기 힘들다. 다만 무사와 아바셰어가 3년 전 항저우아시안게임 3x3 은메달을 이끈 주역이라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확실한 에이스 한 명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이주영과 이동근, 그리고 구민교와 김승우 모두 언제 투입되더라도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더불어 프로 진출을 앞둔 대학 선수로서 병역 혜택이라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기에 분위기 역시 최고다.

대한민국은 여러 국제대회를 소화하면서 무사보다 더 강력한 선수들을 수차례 상대했다. 그리고 항상 경쟁력을 선보였다. 그런 그들이 역사상 첫 3x3 금메달을 가져오는 것에 대한 의심은 없다. 이제 단 1승만 거두면 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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