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중국을 압도하며 대회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의 엔트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4차전에서 중국을 37-17, 20점 차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4연승(승점 8점)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해 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탈환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반면 패배한 중국은 2승 2패(승점 4점)로 3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국이 폭발적인 화력을 퍼부었다. 한국은 주장이자 에이스 권한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김보은, 전지연, 이연경, 이원정이 연속 득점을 올려 경기 시작 6분 만에 5-0으로 크게 달아났다. 중국은 스즈한과 리샤오칭의 골로 추격에 나섰으나, 한국은 이혜원이 전반 11분부터 14분 사이 무려 4연속 득점을 올리는 폭발력을 보이며 1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한국의 막강한 공격진은 그칠 줄 몰랐다. 권한나와 전지연, 김민서가 차곡차곡 득점을 올렸고, 전반 막판 이연경과 전지연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전반전을 19-8, 11점 차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흐름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후반 초반 중국이 판펑잉과 리우찬의 골로 맞섰으나, 한국은 류은희, 이연경, 우빛나의 연속 골로 응수했다. 이어 후반 6분 이연경의 골을 시작으로 차서연, 이원정, 류은희, 우빛나, 강은혜까지 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무려 8연속 득점이라는 경이로운 집중력을 발휘해 후반 15분 스코어를 30-12까지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경기 막판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국은 조은빈, 차서연, 우빛나, 김민서의 막판 연속 골을 더해 최종 스코어 37-17, 20점 차 대승으로 경기를 완성했다.
이날 한국은 권한나와 이연경이 팀 내 최다인 5골씩을 올렸고, 이혜원이 4골, 이원정, 류은희, 우빛나, 차서연, 전지연, 김민서가 나란히 3골씩을 보태며 공격진 전원이 완벽한 화력을 과시했다. 수문장 박새영(6세이브, 방어율 43%)과 정진희(6세이브, 방어율 40%)도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승리를 일궈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