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가 48세인 현재에도 “언젠간 결혼할 것”이라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세리는 2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내가 언젠간 결혼할 건데, 축의금을 먼저 받을까 생각 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이 명예의 전당만큼 어려웠다고 말하면서도 결혼 자체를 과거의 목표로 돌리지는 않은 것.
이날 박세리는 최근 이사한 타운하우스에서 집들이를 하던 중 미국 진출 당시 세웠던 목표들을 떠올렸다. 그는 “메이저 우승은 한 번이라도 하고 은퇴하겠다는 거였다.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는 것만큼 영광스러운 일이 없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당시 계획에는 결혼도 있었다. 박세리는 “27세 때쯤 옆에 있는 남자친구와 결혼할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결혼은 쉽지 않았다. 그는 “명예의 전당만큼 어려운 게 결혼이었던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집들이 규모도 박세리다웠다. 가마솥에는 갈비 20kg이 기다리고 있었고 얼음도 무려 일곱 포대를 준비했다. 대량의 과일을 본 매니저들이 “판매하시는 거 아니죠?”라고 당황했지만 놀라기엔 일렀다. 각종 음식까지 차려진 홈파티를 본 손님들은 “호텔 아니냐”며 감탄했다.
새 타운하우스에는 2개의 테라스와 반려견을 위한 산책 공간, 서재와 드레스룸, 취미방에 별도의 술 창고까지 마련돼 있었다. 박세리는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모든 걸 다 해놓는 거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7세에는 당시 남자친구와 결혼할 것으로 생각했고, 시간이 흐른 뒤에는 결혼을 명예의 전당만큼 어려운 일이라고 표현한 박세리. 하지만 “언젠간 결혼할 건데”라는 한마디에 이어 축의금까지 미리 언급하며 여전히 남아 있는 결혼 생각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