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링겐, 하노버 부르크도르프 완파하고 독일 핸드볼 DHB컵 16강 진출

발링겐(HBW Balingen-Weilstetten)이 하노버 부르크도르프(TSV Hannover-Burgdorf)를 완파하고 독일핸드볼협회(DHB)컵 16강에 진출했다.

발링겐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독일 발링겐 MEY GENERALBAU ARENA에서 열린 2026-27 시즌 DHB컵 2라운드에서 하노버 부르크도르프를 35-28로 꺾었다. 전반을 15-11로 앞선 발링겐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유지하며 상위 리그 소속 하노버 부르크도르프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에는 두 팀이 팽팽하게 맞섰다. 발링겐이 3-2로 앞서던 8분 하노버 부르크도르프가 4-3으로 역전했지만, 발링겐은 흔들리지 않았다. 6-5로 뒤지던 상황에서는 마그누스 그루페(Magnus Grupe)가 곧바로 동점 골을 터뜨렸고, 상대의 실책을 틈타 주장 토비아스 하인첼만(Tobias Heinzelmann)이 15분 7-6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사진 2026-27 시즌 DHB컵 발링겐과 하노버 부르크도르프 경기 모습, 사진 출처=발링겐

이후 발링겐의 흐름이 완전히 살아났다. 골키퍼 블라디미르 쿠파라(Vladimir Cupara)가 결정적인 선방을 잇달아 선보이며 하노버 부르크도르프의 공격을 봉쇄했다. 특히 세바스티안 하이만(Sebastian Heymann)의 강력한 슛을 막아낸 뒤 그루페가 추가 골을 넣으면서 발링겐은 8-6으로 달아났다.

하노버 부르크도르프는 전반 중반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게오르크 폴레(Georg Pöhle)가 10-7을 만들었고, 상대가 10-8로 따라붙은 뒤에도 발링겐은 공격과 수비에서 집중력을 유지했다. 쿠파라의 선방 이후 그루페가 14-10을 만들었고, 발링겐은 전반을 15-11로 마쳤다.

후반에도 발링겐의 수비벽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시작 후 하노버 부르크도르프는 약 5분 동안 득점하지 못했고, 발링겐은 골키퍼 쿠파라의 선방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하노버 부르크도르프가 7m 드로우로 18-12까지 추격했지만, 발링겐은 주장 하인첼만의 득점으로 24-17을 만들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하노버 부르크도르프는 7인 공격을 활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발링겐은 상대의 전술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코트에 나선 선수마다 공격과 수비에서 제 역할을 수행하며 상대의 추격을 차단했다.

경기 막판에도 발링겐의 집중력은 이어졌다. 쿠파라는 계속해서 골문을 지켰고, 공격에서는 꾸준히 득점이 나왔다. 특히 52분 요나탄 다얀(Yonatan Dayan)이 연속 2골을 터뜨리며 30-22를 만들었고, 곧이어 하인첼만이 31-22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노버 부르크도르프는 레나르스 유신스(Renars Uscins) 등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발링겐이 35-28로 승리하며 DHB컵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발링겐에서는 하인첼만이 6골, 다얀이 6골, 그루페가 3골을 기록했다. 사샤 파트하이허(Sascha Pfattheicher)는 7m 드로우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4골을 넣었고, 쿠파라는 무려 13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하노버 부르크도르프에서는 유스투스 피셔(Justus Fischer)가 8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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