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다현이 선배 심수봉으로부터 공개 저격을 받은 이후 처음 무대에 올라 심경을 밝혔다.
지난 26일 김다현은 경남 고성에서 열린 ‘2026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버스킹대회 윤슬하지’ 무대에 올랐다. 논란이 불거진 진 이후 처음으로 관객을 만난 자리다.
웃는 얼굴로 무대를 마친 김다현은 밝은 미소로 관객에게 큰 소리로 인사한 후 “일주일 전 친언니 진소리와 추석 영상을 밝게 찍어뒀는데 아쉽게 게시하지 못했다”며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갑작스러운 일로 인해 못 올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다현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줬다. 많은 힘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드린다”며 “많은 염려의 말씀도 해주셨는데 귀담아듣고 앞으로 고민하도록 하겠다”며 말해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김다현은 “추석에 청학동 고향에 갔다. 밝고 맑은 보름달처럼 큰 가수가 되기 위해 더 연구하고 힘차게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굳게 마음을 먹고 왔다”며 “앞으로도 많이 응원하고 사랑해 달라”고 전했다.
‘2026 진안홍삼축제’의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던 김다현은 다음 순서였던 심수봉으로부터 공개적인 지적을 받으며 논란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심수봉은 김다현의 무대에 “앞에 노래 부른 여자가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심수봉은 “앞으로 제 앞에 선수를 내보내지 말아달라. 지금 완전히 어지러워 쓰러질 것 같다”며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봐야 한다.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하는 음악은 쉬운 게 아니”라고 밝혔다.
심수봉의 발언은 이후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일었고, 논란이 커지자 심수봉은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며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고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증손녀뻘인 가수를 저격한 것에 대한 비난은 쉽사리 가라앉지는 못했다.
이후 김다현은 21일 SNS를 통해 심수봉에게 직접 통화로 사과를 받았음을 알리며 “이번 일로 속상하시고 걱정하셨죠. 저는 마음 잘 추스를 테니 걱정 마시고 우리 밝은 모습으로 만나자”고 올렸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