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정이 데뷔 13년 만에 첫 올림픽홀에 입성했다.
박재정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공연 개최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번 콘서트는 입대 전 평화의전당에서 개최한 ‘And’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대극장 공연이자, 박재정이 올림픽홀에서 처음으로 여는 단독 콘서트다.
박재정은 “대극장 공연을 준비하는 거라 긴장과 설렘을 같이 느끼고 있다”며 “정말 여러분의 눈과 귀를 만족시켜 드리고자 많은 준비를 해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김종일 감독과 송승연 감독이 참여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박재정은 이번 빅뱅의 월드투어 연출과, 지난 G-DRAGON, DPR의 월드 투어 연출을 맡아 온 김종일 감독과 성시경의 콘서트를 연출하는 송승연 감독을 소개하며 “정말 멋지게 연출해 달라고 부탁드렸다. 한번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오는 9월 29일 발매되는 EP ‘기록(上)’의 수록곡들을 실제 연주와 목소리로 구현하는 무대도 예고했다. 박재정은 이번 앨범에 콘서트를 염두에 두고 편곡하고 준비한 곡들이 많다고 설명하며, 음원에 담긴 사운드를 공연장에서 생생하게 선보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오케스트라와 밴드, 관악기 연주자, 코러스 및 중창단까지 30여 명이 무대에 오르는 대규모 구성을 준비했다. 풍성한 라이브 사운드에 무대 연출을 더해, 박재정이 직접 언급한 ‘사운드의 시각화’를 구현할 예정이다.
셋리스트는 팬들에게 익숙한 곡부터 신곡까지 다채롭게 구성된다. 박재정은 2시간 30분이 넘는 공연을 예고하며 “그 노래들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훈련과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끝으로 박재정은 “이번 가을은 제 앨범과 저의 콘서트로 이 계절의 끝까지 함께하시면 어떨까요?”라며 팬들을 향한 초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박재정이 3년 반 만에 선보이는 새 EP ‘기록(上)’은 박재정이 지난 10년간 쌓아온 음악적 기록을 담아낸 앨범으로 첫번째 트랙 ‘계절의 끝 (타이틀)’을 시작으로 ‘미련’, ‘준비’, ‘고연 (枯戀)’. ‘왜’까지 총 5곡이 수록되었으며, 오랜 시간 품고 다듬어온 곡들을 한데 모아 그동안 박재정이 걸어온 음악의 시간과 앞으로 펼쳐갈 방향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타이틀곡 ‘계절의 끝’은 5분30초가 넘는 길이로 완성된 정통 발라드로 최근 음악시장의 흐름과 달리 긴 러닝타임속에 깊어지는 감정과 박재정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을 한편의 서사로 담아냈다. 특히, 박재정이 군복무시절 말년 휴가 중 쓴 곡으로 박재정의 많은 곡들 중 드물게 ‘재회’를 이야기 하는 곡이라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