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선발 기회 오나? 필라델피아, 1차전 선발로 좌완 루자도 낙점 [MK현장]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맞붙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차전 선발로 이 선수를 낙점했다.

돈 매팅리 필라델피아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좌완 헤수스 루자도를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루자도는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179 2/3이닝 소화하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호투했다.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다.

헤수스 루자도는 지난 9월초 애틀란타 상대로 완봉승을 거뒀다. 사진= MK스포츠 DB

지난 8일 애틀란타와 홈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완봉승 기록한 뒤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28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즌 최종전 8회 불펜으로 등판, 1이닝을 공 4개로 막았다.

정상적인 일정은 아닌만큼, 얼만큼 던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매팅리는 “오픈이라고 말해야 할 거 같지만, 대부분을 던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무엇을 얼마만큼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동안 던지지 못하다 1이닝을 짧게 소화했다. 일단 시작을 좋게 가져가면서 어떻게 흘러갈지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의 느낌이 평소같지 않았다면 그를 내보내지 않았을 것”이라며 선수의 상태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전만큼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할 것은 확실해 보인다. 매팅리는 “아직 어떻게 경기를 운영할지 논의해보지 못했다. 상대가 어떤 타순을 들고 나올지도 알 수 없다. 내일 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29일(한국시간) 훈련 시간에 김하성이 코치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美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좌완 루자도가 선발로 나온다면, 김하성에게도 선발 출전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최근 좌완 선발을 상대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번 시즌 좌완 상대 성적은 타율 0.081로 우완(0.149)에 비해 부진했지만, 3루타 1개와 6개의 타점을 기록했다.

까다로운 투수인 것은 분명하다. 루자도와 애슬레틱스 시절 한 팀에서 뛴 경험이 있는 맷 올슨은 “좋은 구위와 볼배합을 가진 투수다. 부상에서 복귀하는 것이기에 얼마나 많이 던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어떤 감정이든 이겨내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 대결은 우리가 졌지만, 이번에는 이겼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29일(한국시간) 애틀란타 선수단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美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월트 와이스 애틀란타 감독은 “좋은 시즌을 보냈던 투수다. 재능 있는 투수인 것은 분명하다”며 루자도에 대한 인상을 전하면서도 “우리는 상대와 많이 붙어봤다. 일년에 한 87차례는 붙은 거 같다”며 상대 팀의 모든 투수에 대해 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시즌 도중 영입한 주전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결장이 확정됐다. 매팅리는 “매일 나아지고 있지만, (경기에 나설만큼) 충분하지 않다. 오늘 타격 연습을 해보려고 했으나 할 수 없었다”며 아라에즈의 로스터 제외 소식을 전했다. 오토 켐프가 대신 이름을 올린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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