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평소 경조사는 빠짐없이 챙기되 오래 머물지는 않는다는 동료들의 이야기와 달리, 양상국의 부친상에서는 밤을 새웠던 일화가 공개됐다.
28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 신동엽’에서 KBS 공채 22기 동기들이 故 박지선을 추억하던 중, 이상호가 매년 추모하는 날 허경환이 빠지는 것 같다고 말하자 박성광은 “아니다. 허경환은 진짜 한 번도 안 빠졌다”고 바로잡았다.
허경환도 “같이 갔잖아. 왜 말을 안 하고 있냐”며 박성광에게 발끈했다. 이어 “나 하나 끌어내리려고 말을 안 하고 있어? 너 키 안 닿아가지고 사다리 다 대주고 했는데 왜 얘기를 안 하냐”고 따졌다.
이를 듣던 양상국은 자신이 직접 겪은 허경환의 또 다른 모습을 꺼냈다. 그는 “경환이 형이 의외로 이런 경조사에 다 간다. 장례식장까지 다 간다”면서도 “그런데 경환이 형 캐릭터는 빨리 왔다가 간다. 오래 있지를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 허경환이 자신의 아버지 장례식에서는 밤을 새웠다. 양상국은 당시 이광섭이 자신에게 “이야, 상국이 진짜 잘 살았다”고 했던 순간을 아직도 기억한다고 했다.
양상국이 이유를 묻자 이광섭은 “경환이 밤새는 거 처음 본다”고 말했다. 평소 경조사를 챙기면서도 오래 머물지는 않던 허경환이 양상국의 부친상에서는 밤새 자리를 지킨 모습을 이광섭 역시 이례적으로 받아들였던 것.
동기들의 이야기를 듣던 허경환은 자신의 행동에 거창한 설명을 붙이지 않았다. 그는 그저 “제가 밤잠이 많아서 그렇다”고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