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비슷하지 않을까?” 청백전에서 도루만 연습한 김혜성, DS 로스터 합류 보인다 [MK현장]

LA다저스의 김혜성, 시즌 막판 대부분의 시간을 팀과 함께하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보인다.

김혜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함께 소화했다.

이날 김혜성은 토미 에드먼과 짝을 이뤄 2루 수비를 훈련한 뒤 타격 연습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앞조 연습 때 2루와 중견수 수비, 그리고 주루를 연습했다. 타격은 가장 마지막 조로 소화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대주자로 나와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커밋츠의 트리플A 챔피언십이 끝난 후 잠시 휴식을 취했던 김혜성은 이후 로스앤젤레스로 이동, 다저스 선수단과 함께 디비전시리즈 대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청백전을 지켜 본 한 현지 기자에 따르면, 김혜성은 이 경기에서 주자 역할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계속해서 2루 도루 시도를 연습했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그를 어떻게 기용할 생각인지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김혜성은 이날 훈련을 앞두고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무릎이 까질 정도로 도루 연습을 했다”며 웃었다.

다저스의 김혜성이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크리스 우드워드 코치와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그는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할 경우 어떤 역할일지를 묻자 “작년과 비슷하지 않을까? 갑자기 주전으로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도 김혜성의 역할은 제한적이었다. 대주자로 한 경기, 대수비로 한 경기 출전했다.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

일단 로스터에 들어가는 것이 문제다. 지금으로서는 굉장히 유력해 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로스터를 예상하면서 김혜성이 대주자 요원으로 합류할 것이라 예상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도루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직접 물어보라”라며 2004년 로버츠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여줬던 것과 비슷한 역할을 예상했다.

김혜성이 다른 동료들의 타격 훈련 도중 주루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한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투수 12명, 야수 14명으로 로스터를 구성할 예정이다. 벤치에서 대기할 타자, 대주자 요원을 누구로 할지 결정하는 단계다. 마지막 불펜 한 자리도 고민중”이라며 로스터 구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특히 그는 ‘좌타 대타 요원과 대주자 요원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로스터는 하루 뒤 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발표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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