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초 4연패 달성···‘결승 일본전 1-0 승리’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최초의 4연패다.

한국은 10월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영준이 전방에 섰다. 배준호, 양민혁, 엄지성이 2선에 포진했다. 이기혁, 이승원이 중원을 구성했다. 배현서, 김지수, 신민하, 최석현은 포백을 책임졌다. 골문은 김준홍이 지켰다.

이민성 한국 U-23 축구 대표팀 감독(사진 맨 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엄지성을 중심으로 일본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6분 엄지성이 빠른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일본 골문을 두드렸다.

개최국 일본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9분 코너킥에서 이치하라 리온의 헤더가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일본에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8분이었다. 간판 공격수 은와디케 우체 브라이언 세오가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일본은 계획에 없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일본이 후반전 들어 한국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한국은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일본의 공세를 막아냈다.

엄지성.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이 흐름을 단번에 뒤집었다. 해결사는 엄지성이었다.

후반 16분 양민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강한 전방 압박으로 볼을 빼앗았다. 양민혁은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크로스를 올렸다. 아라키 루이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낸 공을 문전 앞 엄지성이 잡았다. 엄지성은 침착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물러설 곳 없는 일본은 총공세에 나섰다. 한국은 일본의 공격을 막고 또 막았다.

한국 수비진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한국은 엄지성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엄지성(사진 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까지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역사상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4회 연속 우승을 완성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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