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는 운으로 이룬 성과가 아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이를 제대로 보여줬다.
탬파베이는 4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1-0으로 이겼다.
선발 드류 라스무센의 역투가 돋보였다. 라스무센은 이날 8이닝 1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양키스 타선을 압도했다.
8회 2아웃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대기록 달성까지 기대할 수 있었지만, 2사에서 오스틴 웰스에게 우측 외야 깊숙한 곳으로 떨어지는 타구를 허용해 기록 도전이 끝났다.
자칫 동점을 허용할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었지만, 수비의 집중력과 타자 주자의 욕심이 합쳐지며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
웰스가 무리하게 3루타를 노리는 사이 우익수 빅터 메사 주니어가 유격수 테일러 웰스를 거쳐 3루수 주니어 카미네로에게 완벽한 중계 플레이를 하면서 3루에서 여유 있게 웰스를 아웃시켰다.
기록 도전이 끝난 라스무센은 9회 마운드를 브라이언 베이커에게 넘겼다. 베이커는 세 타자를 아웃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탬파베이 타자들은 많은 도움을 주지는 못했지만, 이기기에는 충분했다. 3회말 조너던 아란다가 솔로 홈런을 때리며 차이를 만들었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도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했지만, 타선 지원을 얻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