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비브로 HK(Viborg HK)가 그리스의 AEK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2026/27 EHF 시즌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예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비브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덴마크 비브로의 BIOCIRC Arena에서 열린 유러피언리그 예선 2라운드 2차전에서 AEK를 30-17로 크게 이겼다.
앞서 3일 열린 1차전에서도 비브로는 AEK를 42-24로 완파했다. 두 경기에서 모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비브로는 1·2차전 합계 72-41로 31골 차 승리를 거두며 여유 있게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비브로는 1차전부터 경기 초반 AEK를 강하게 압박했다. AEK가 초반 몇 차례 공격을 성공시키며 맞섰지만, 비브로는 7분여가 지난 뒤부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점차 격차를 벌렸다. 전반을 19-11로 앞선 비브로는 후반에도 공격의 속도를 늦추지 않으며 42-2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차전에서는 에라 바우만(Era Baumann)과 트리네 외스테르고르(Trine Østergaard)가 각각 6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시모네 페테르센(Simone Petersen)과 클라라 스키움 톰센(Clara Skyum Thomsen)이 각각 5골을 보탰다. 바우만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2차전 역시 비브로의 우세가 이어졌다. 1차전에서 이미 큰 점수 차를 확보한 만큼 비브로는 선수들을 폭넓게 기용하며 경기 운영에 집중했고, 젊은 선수들에게도 국제 대회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했다.
비브로의 안데르스 프리스(Anders Friis)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이 경기 전 준비한 전술을 안정적으로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큰 점수 차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경기를 끝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한 것이 2차전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반면 AEK는 선수층을 넓게 구성해 원정에 나섰지만, 비브로의 경기력을 따라잡지 못했다. 비브로는 이번 예선에서 두 경기 동안 72골을 넣고 41골만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차전 18골 차, 2차전 13골 차 승리를 거두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AEK를 압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