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나선 배우 최희서가 ‘좋은 영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 기자회견장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심사위원장인 장이모우 감독을 비롯해 비간, 사말 예슬라모바, 이시카와 케이, 정주리, 쩐 티 빅 응옥, 최희서가 경쟁부문에 선정된 13편의 작품 심사를 이끌게 된다.
이날 최희서는 “어제 개막식에서도 잠깐 말씀 드렸지만 자문하고 있던 차다. 좋은 영화란 개인적으로 어떤 해답을 제시하는 영화가 아니라 질문을 던져주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최근에 ‘가능한 사랑’을 보고 더더욱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엔 영화를 통해 질문을 받았을 때 나 자신을 돌이켜볼 수 있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가능한 사랑’이 그랬다. 아버지와 영화를 본 후 극장 앞에서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게 처음이었다. 그 경험이 너무 소중했고 제가 생각하는 사랑이 뭔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그런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이런 영화를 통해서 내가 내 자신을 알게 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게 되는 게 좋은 영화가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10일간 개최된다.
[우동(부산)=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