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가 남자 배우 6명과 키스신을 소화하기 위해 ‘키스 과외’까지 받은 가운데, 로맨스 드라마의 키스신만 나오면 “주여”를 외치며 방으로 들어가는 어머니의 반응까지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최강희는 출연 중인 연극 ‘클로저’의 안나 역을 준비하며 가수 오지은에게 키스신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강희는 “안나 캐릭터의 연애 관계가 되게 복잡하다”며 평범한 일상 대화도 작품 안에서는 남녀 사이의 묘한 긴장을 품고 있다는 연출의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은 “그런 세계관과 마음 상태와 정신이 이해가 안 됐다”며 “송은이, 김숙한테 물어볼 수 없잖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사보다 더 어려운 건 몸의 움직임이었다. 드라마는 장면을 나눠 촬영할 수 있지만 연극에서는 관객이 무대 위 전신을 지켜보는 만큼, 키스하는 순간 상대 배우의 셔츠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동작까지 직접 소화해야 했다. 최강희는 “내 팔다리가 마음대로 안 되니까 원망스럽더라”고 털어놨다.
결국 자신의 집에 머물던 오지은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함께 장면을 연구했다. 김구라가 “연애를 잘하나 보다. 재야의 고수냐”고 묻자 최강희는 오지은이 여러 문화를 접하고 관찰해왔다고 설명하며 “키스신 셔츠 올리는 건 도움받았다”고 말했다. 오만석도 “그래서 그날 셔츠 잘 올렸구나”라고 거들었다.
키스신 상대도 한 명이 아니었다. 최강희는 “래리 세 명, 댄 세 명, 저는 남자 6명이 있는 거예요”라며 모든 상대와 실제로 연습하기는 어렵다고 난처해했다. 다만 공연에서는 “입술 닿는 정도는 저도 진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최강희가 실제 키스 연습을 하지 않은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는 “너무 설렐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고백한 뒤 자신의 집안 내력을 꺼냈다.
최강희는 “엄마랑 로맨스 드라마를 보면 키스신이 나오면 엄마가 ‘주여’ 하면서 기도하러 방에 들어가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