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군단’ KIA 타이거즈가 3위를 굳게 지켰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를 7-2로 완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IA는 77승 2무 62패를 기록, 3위를 수성했다. 같은 날 4위 LG 트윈스(77승 1무 64패)가 롯데 자이언츠에 1-9로 패하며 승차는 1경기가 됐다. 반면 5연패에 빠진 NC는 78패(63승 2무)째를 떠안았다.
KIA는 투수 제임스 네일과 더불어 박재현(좌익수)-한준수(지명타자)-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NC는 김주원(유격수)-천재환(중견수)-박민우(2루수)-김휘집(3루수)-블레인 크림(1루수)-이우성(지명타자)-김형준(포수)-박시원(우익수)-권희동(좌익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구창모.
기선제압은 KIA의 몫이었다. 1회초 한준수의 우전 안타와 카스트로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나성범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NC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단숨에 역전했다. 선두타자 김주원이 좌전 안타로 물꼬를 트자 천재환이 비거리 125m의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천재환의 시즌 8호포.
하지만 승리를 향한 KIA의 열망은 컸다. 4회초 카스트로의 우전 안타와 나성범의 2루수 땅볼, 김선빈의 우전 안타로 완성된 1사 1, 3루에서 김호령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기세가 오른 KIA는 6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나성범의 볼넷과 김선빈의 2루수 땅볼, 김호령의 볼넷, 김태군의 중견수 플라이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온 사이 나성범이 득점했다.
여유가 생긴 KIA는 8회초 한 점 보탰다. 카스트로의 볼넷과 나성범의 2루수 땅볼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김선빈이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어 9회초에는 카스트로가 비거리 125m의 중월 스리런 홈런(시즌 19호)을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NC는 9회말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KIA는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KIA 선발투수 네일은 87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4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3승(7패)을 수확했다. 이어 전상현(세, 2이닝 무실점)이 등판한 가운데 타선에서는 카스트로(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나성범(4타수 2안타 1타점), 김호령(3타수 2안타 1타점), 김선빈(4타수 2안타 1타점)이 빛났다.
NC는 4안타 2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구창모(6이닝 8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는 시즌 8패(12승)째를 떠안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