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100일의 거짓말’이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제대로 달궜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1932년 경성을 배경으로 이가경(김유정 분), 사토 히데오/김태웅(박진영 분), 유소란(김현주 분), 유필립(이무생 분),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5.3%, 최고 7.2%를 수도권 가구 평균 5.4%, 최고 6.9%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작인 ‘포핸즈’의 첫방 시청률 3.4%(전국 기준)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치다.(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이가경은 경성역에서 소매치기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뛰어난 손기술과 거짓말, 연기에 능한 그는 역에 도착한 신임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 일행을 목격했다. 현장에는 유소란과 유필립 부부도 있었고, 두 사람은 조선총독부 통역관 스즈키(김도현 분)의 소개로 사토 신이치와 인사를 나눴다. 이가경은 이들보다 유소란의 짐가방에 관심을 보였고, 이를 훔쳤지만 경찰의 검문으로 역을 빠져나가기 어려워졌다.
이가경은 검문을 피하기 위해 기차에 올라 버려진 특등석 종이택을 가방에 달았다. 이동하던 중 사토 히데오와 마주쳤고, 그의 여동생 사토 하나코(오오이 키코)까지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불쾌감을 드러냈다. 영어로 불만을 중얼거리던 이가경은 사토 히데오에게 말을 들켰지만, 오히려 그의 지갑까지 훔친 뒤 경성역을 벗어났다.
한편 유소란과 유필립은 함께 머물 집으로 향했다. 부부처럼 행동하는 두 사람의 실제 정체는 사토 신이치 암살을 준비하는 구국단원이었다. 13년간 복수를 기다려온 유소란은 “13년을 기다려 왔는데 며칠을 기다리기가 더 어렵네요”라며 작전을 앞둔 심정을 드러냈다.
이후 유소란과 유필립은 한철룡(김인권 분), 구국단 소속 밀정 스즈키와 최종 계획을 점검했다. 유소란은 “그놈을 죽이고 나면 저는 더 이상 살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성공하고 기쁘게 저만 죽겠습니다”라며 사토 신이치를 향한 복수 의지를 밝혔다.
마침내 암살 작전 당일, 사토 신이치는 조선계 미국인 기자인 유필립 부부의 저녁 식사 초대에 응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사토 히데오까지 동행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유소란과 유필립, 스즈키는 당황하면서도 예정대로 작전을 진행했다.
이때 이가경이 유소란의 집에 찾아오면서 또 다른 변수가 발생했다. 훔친 가방에서 총알을 발견한 이가경은 이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려 했다. 하지만 유소란은 그를 상대할 상황이 아니었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토 히데오가 나타났다. 경성역에서 잃어버린 지갑을 돌려달라는 요구에 이가경은 모르는 척하며 자신을 이 집의 안잠자기라고 속였다.
이어 케이크 배달부를 가장한 의문의 남성이 등장했다. 남성은 이가경에게 총을 겨누고 사토 신이치가 있는 화장실로 안내하라고 협박했다. 갑작스럽게 인질이 된 이가경은 이동하던 중 사토 히데오와 눈이 마주치자 “헬프 미… Assassination(암살)”이라고 말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사토 신이치를 노리는 또 다른 암살자가 나타나면서 구국단의 계획에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가경과 사토 히데오가 사건에 휘말린 가운데, 세 사람이 마주한 상황을 끝으로 첫 회가 마무리됐다.
‘100일의 거짓말’은 첫 회부터 소매치기 이가경과 구국단의 암살 작전을 연결하며 주요 인물들의 관계를 드러냈다. 유소란의 복수 계획에 사토 히데오와 이가경이 개입하면서 갈등이 형성됐고, 예상 밖의 암살자가 등장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한편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2회는 1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