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데뷔 36년 만에 처음으로 당일 녹화를 취소했다가 주사를 맞고 다시 촬영하려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SBS 예능프로그램 ‘틈만 나면,’ 측이 공개한 다음 주 방송 예고편에는 목감기로 녹화를 취소했던 유재석이 유연석, 채수빈, 신승호와 다시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촬영장에 돌아온 유재석은 등장하자마자 “죄송하다”며 허리를 숙였다. 그는 “36년 만에 쓰러졌다고 하는데 아니다. 그냥 목감기였고 목이 너무 부었다”며 “코로나인가 의심해서 만나면 안 되니까”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날 오후에 주사 맞고 목이 가라앉아 PD에게 ‘녹화 다시 하면 안 되냐’고 물었더니 제작진이 다 퇴근했다더라”고 털어놨다. 몸 상태가 나아지자 당일 촬영을 다시 진행하려 했지만 이미 제작진이 퇴근한 뒤였던 것.
결국 채수빈과 신승호는 다시 촬영장을 찾았다. 유재석은 “귀한 시간을 다시 내줘서 너무 고맙다”며 인사했고, 신승호는 갑작스러운 녹화 취소 소식을 들었을 당시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촬영 내내 제작진과 사연 신청자들에게도 연신 고개를 숙였다. 평소와 다른 모습에 유연석은 “우리 형이 달라졌다”며 놀라워했다.
미안한 마음에 이날은 모두에게 잘해주겠다고 약속한 유재석은 빵집에서도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채수빈이 비싼 액세서리를 들고 “선배님 이것 사달라”고 요청하며 유재석의 약속을 시험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번에 성공해서 선물도 다 드리겠다”며 게임 성공과 선물까지 약속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