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세미가 예비신랑 김준연의 벗은 몸을 보다가 미래의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박세미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미’에는 ‘여러분 저 시집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세미는 예비신랑인 플로리스트 김준연과 함께 결혼을 결심한 순간부터 결혼 준비 과정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세미는 “어느 날 내가 딱 남자친구를 봤어. 집에 있으면 이 친구가 옷을 다 벗고 있어요”라며 “몸이 되게 섹시하단 말이야. 너무 좋아, 예뻐”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옛날에 20대 때는 몸 좋은 남자를 보면 ‘어, 섹시하다’ 딱 이 정도였거든. 근데 나이가 먹으니까 내 아이를 안고 있는 이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데 그게 너무 섹시한 거야. 내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너무 섹시한 거야”라며 그 순간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막상 결혼 준비가 시작되자 마음은 복잡해졌다. 박세미는 지인의 소개로 웨딩플래너를 만나 견적이나 알아보려 했는데, 상담을 마치고 40만 원을 결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당황했어. 솔직히 그분이 진짜 나 결혼하기 싫었겠다라고 느꼈을 거야. 왜냐면 내 표정이 그렇게 좋지 않았어”라며 “얘가 싫은 것도 아니고 얘랑 결혼하고 싶은데 진짜로 이제 끝인가? 너 결혼인가? 이 생각에 기분이 되게 이상했다”고 털어놨다.
반면 김준연은 “나는 무조건 세미랑 결혼해야 되겠다. 그래서 기대에 부풀어 있었죠”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세미가 웨딩홀 세 곳만 둘러보고 바로 결정하고, 드레스도 더 입어보려 하지 않자 “세미가 결혼은 그냥 안 하고 싶은가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세미는 “저는 결혼에 대한 큰 로망이 없어서. 결혼식은 하고 싶지만 로망은 없어요”라며 “그냥 오로지 무사히 모든 사람의 불만 없이 주차, 음식 모든 게 완벽하게만 끝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은 드레스도 빨리 결정하려 했지만 김준연은 “왜, 예쁜데 더 입어 봐”라며 사진과 영상을 찍어줬다고 전했다. 박세미는 결혼 준비를 시작하고 약 반년이 지나서야 마음을 훨씬 더 열게 됐다며 “사실 나는 결혼을 결심하고 지금이 더 좋아요”라고 밝혔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