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꼴찌’ 삼성 각성시킨 ‘상식 매직’, 개막 4연승 기쁨 대단히 컸다…“끝까지 쫓아가고 이겨낸다는 믿음 있어” [MK잠실]

‘상식 매직’은 KBL 명가를 각성시켰다.

서울 삼성은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6-2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에서 93-86으로 승리했다.

2003년 이후 무려 23년 만에 거둔 개막 4연승이다. 그리고 삼성은 LG를 상대로 2025년 1월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승리, 9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김상식 감독은 승리 후 “(아셈)마레이가 없다고 해도 쉬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LG는 장신 라인업이 좋은 팀이다. 그렇기에 2, 3쿼터를 고전하기도 했다. 다만 올 시즌은 끝까지 쫓아가고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준 결과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김상식 감독은 승리 후 “(아셈)마레이가 없다고 해도 쉬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LG는 장신 라인업이 좋은 팀이다. 그렇기에 2, 3쿼터를 고전하기도 했다. 다만 올 시즌은 끝까지 쫓아가고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준 결과다”라고 이야기했다.

삼성은 마레이가 없는 LG 골밑을 집요할 정도로 공략했다. 그 결과, 케렘 칸터가 커리어 하이 42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LG도 마레이 공백을 영리하게 극복, 삼성과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다. 김상식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한 아쉬움, 그러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상식 감독은 “LG는 올 시즌 3점슛이 좋은 팀 중 하나다. 포스트가 약해졌다고 해도 3점슛 위주의 공격을 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많은 3점슛(12개)을 허용한 건 아쉽다. 우리가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실책(12개)도 적지 않았다”며 “사실 완벽할 수는 없다. 실책, 3점슛을 통해 많은 점수를 내줬지만 받아들이기 힘든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칸터의 괴력은 삼성의 승리로 이어졌다. 김상식 감독 역시 “사실 칸터에게 미안하다. 출전 시간이 너무 많았다. (크리스)맥컬러를 4쿼터에 먼저 넣을까 했지만 승부처라고 생각했다. 미안하면서도 고맙다. 정말 잘해주고 있다. (한)호빈이도 그렇고 칸터까지 점점 출전 시간을 관리해줄 생각이다. 그건 나의 숙제다. 연승 중인 만큼 생각보다 많이 뛰는 것도 사실이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바라봤다.

4쿼터 임동언의 헤어밴드 이슈로 인해 투입된 이관희의 ‘깜짝 활약’ 역시 개막 4연승의 포인트였다. 김상식 감독은 “해결사 능력이 있는 선수다. 다만 모두가 알 듯 결정적인 순간에 욕심을 많이 냈다고 들었다. 그 부분에 대해 많이 대화했다. 슈팅도 좋고 다 좋은데 무리한 플레이는 하지 말자고 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출전 시간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다. 우리 팀에 있어 굉장히 큰 존재가 아닌가. 스스로 자제할 줄만 안다면 이번 경기처럼 자신이 잘하는 걸 잘 보여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은 끝으로 임동언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다만 4쿼터 중반, 헤어벤드 끝에 문제가 있었고 이관희가 잘해주는 상황에서 투입하기 어려웠다. 결과적으로 승리했지만 임동언이 그동안 열심히 한 만큼 아쉬움도 있다”고 밝혔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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