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겸손하게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
곽빈(두산 베어스)이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을 약속했다.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는 “제13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의 주인공으로 곽빈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명실상부 곽빈은 현재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우완투수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두산의 부름을 받은 뒤 통산 179경기(842.2이닝)에서 58승 47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67을 적어냈다.
특히 올해 존재감이 컸다. 27경기(161이닝)에 나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4 197탈삼진을 작성,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평균자책점 1위와 탈삼진 1위를 독식해 투수 2관왕에 올랐으며, 리그에서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막을 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맹활약했다. 1승 평균자책점 0.73으로 쾌투하며 한국의 5연패를 이끌었다. ‘곽빛’이라 부를만큼 가장 중요한 2경기를 책임지며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했다.
지난 15일 열린 제13회 최동원상 선정위원회에서는 선발 25경기 이상, 12승 이상, 평균자책점 3.0이하, 180이닝 이상, 150탈삼진 이상, 15퀄리티스타트(선발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이상, 35세이브 이상(마무리 투수) 등 엄격한 선정 기준 아래 각각 선정위원들의 1, 2, 3 순위 결과표를 합산해 선정했다.
그 결과 김시진 선정위원장 아래 송진우, 염종석, 박명환, 박지훈, 허순호, 박동희 등 7인의 선정위원 중 6인의 선정위원이 1순위에 곽빈을 선정하며, 이번 최동원상의 주인공은 곽빈이 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곽빈은) 올 시즌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에이스, ‘곽빛’ 이라는 선수의 별명처럼 빛났던 올 시즌 최고의 선수”라며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해 최동원상의 기준이 되는 승수와 책임 이닝은 다소 모자랐지만, 최동원 선수가 남긴 에이스 자격을 충족해 선정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제13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곽빈은 “먼저 선정해주신 최동원 기념사업회와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투수로서 최동원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고 최동원 선배님의 투구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얼마나 대단하신 분인지 알기 때문에 이 상의 무게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꾸준히 노력하겠다”면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항상 겸손하게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13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최동원 선수의 투구폼을 형상화 한 트로피와 상금 2000만 원을 받게 된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