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빈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미국의 FA컵인 US오픈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한국시간) 스캇츠미라클-그로 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크루와 US오픈컵 결승에서 0-0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5-3으로 승리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23년 첫 시즌을 시작한 이후 구단의 첫 우승이며 세인트루이스 연고 팀으로는 열한 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정상빈은 이날 선발 출전, 78분간 경기를 소화하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전반 45분 왼족 하프 스페이스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정상빈의 슈팅전까지 제대로 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홈팀 콜럼버스에게 주도권을 내줬지만, 잘 버텨냈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26분경 골키퍼 로만 뷔어키가 슛을 막아내다 상대 선수의 무릎에 머리를 맞은 뒤 쓰러졌다. 뷔어키는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백업 골키퍼 벤 룬트가 투입됐다. 룬트는 승부차기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상대 1번 키커 산티아고 로드리게스의 슛을 막아내며 팀을 유리한 위치로 끌어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다섯 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키며 5-3 승리를 확정했다.
대회 정상에 오른 세인트루이스는 클럽 대항전인 2027년 CONCACAF 챔피언스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