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가 중사 출신 김광규와의 사격 게임에서 600점 차로 승리하며 이라크 파병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 실력을 뽐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에서는 손석구가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마친 뒤 이서진, 김광규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석구는 어린 시절 꿈이 농구선수였다고 밝히며 이서진에게 농구 대결을 제안했다. 한 손으로 공을 챙기고 다른 손으로 던지는 손놀림으로 1쿼터 목표 점수인 50점을 가볍게 넘겼지만, 2쿼터 목표인 150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뒤이어 도전한 이서진은 1쿼터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이어진 사격 게임에서는 군 중사 출신 김광규가 손석구와 맞붙었다.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보병 출신으로 소총수를 맡았던 공통점이 있었다.
먼저 도전한 김광규는 900점을 기록하며 이서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손석구가 과녁을 향해 한 발씩 쏘기 시작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광규도 “총 좀 쐈네”라며 손석구의 사격 솜씨에 놀라워했다.
손석구는 결국 1500점을 기록하며 김광규를 600점 차로 앞섰다. 금메달을 차지한 그는 상품으로 인형까지 받았다.
중사 출신 김광규는 사격 대결에서 패했지만 손석구의 실력만큼은 인정했다. 그는 손석구를 향해 “특등사수”라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손석구는 군 복무 당시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 파병돼 소총수와 통역 임무를 맡았다고 밝혔다. 그는 모래바람 때문에 고립됐을 때 여러 나라 군인들과 소통하며 친해졌던 기억을 떠올렸다.
손석구는 “파병 갔다 온 친구들하고 지금도 연락한다”며 당시 맺은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파병을 마치고 1200만 원 이상을 벌었다고 밝히며 “그걸로 연기를 배우러 밴쿠버에 간 거다”라고 말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